현재 백수생활을 지내면서 재취업과 창업 둘 다 고려하고 있다.
그래서 창업관련된 책들을 도서관에 빌려 읽고 있는데
흐름이 짧아 누구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하지만, 내용은 가볍지만은 않았다.
0. 이상준 저자
책을 읽으면서 이상준이라는 사람에 대해 조금 궁금해졌다.
현재는 프랜차이즈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고, 자사 브랜드도 같이 운영하는 듯싶었다.
사실 나는 '독도 닭강정'이 전혀 기억이 안 나서 당시 독도컵이
얼마나 파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블로그에 언급하시는 것을 봐선 꽤나 파장이 컸나 보다.
자사 브랜드도 사실 나에겐 생소한 이름들이었지만, 배울 점이 많다는 건 여지없는 사실이다.
현재는 프랜차이즈 컨설팅에 집중해서 하시는 것 같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글들을 보니
특히, 프랜차이즈에 많은 지식이 있으신 것 같고
창업에 참고할만한 글들이 많은 것 같다.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SN코웍 : 네이버 블로그
현 (주)SN인더스트리 대표이사 현 프랜차이즈 인큐베이팅 SN코웍 대표 현 NCS 국가직무표준 위원 현 경희대 MBA석사 현 독도컵 제작자 현 '장사하라' 저자
blog.naver.com
1. 모든 사업은 언제든 망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책 읽으면서 '정말 다사다난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나의 부모님도 자영업을 하셔서 알지만
작은 가게 하나 운영하는데도 크고 작은 일들이 나오고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게 사업인 것 같다.
그리고 영세할수록 그 변수가 나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니깐 타격이 큰 것 같다.
정말 그 어느 직업보다 고된 직업임을 깨닫고 창업을 가볍게 여기지 못하게 한다.
그것만으로 이 책의 역할을 다하지 않았나 싶다.
책을 읽으면 정말 다양한 문제를 겪으셨다.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고, 사기를 당하기도 하고
창업자임에도 어느 순간 월급쟁이가 되어 퇴사하고
그래도 꿋꿋하게 창업을 한 게 참 대단했다.
나였다면, 사기를 당했다면 일어날 힘이 있었을까?
어떻게 저렇게 자기 자신을 믿고 행동할 수 있었을까?
굉장히 자존감이 높고, 용기가 대단한 것 같다.
2. 음식 장사, 이것만은 NO!
글 중간중간에 저자가 생각하는 음식장사 팁을 읽어보면
확실히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책만 읽었을 때는 당연한 내용이지 싶다가도 내가 만약 장사를 한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싶다.
Q) 사장이 가게에 있어야지 어딜 돌아다녀?
A) 가게에 콕 박혀서 장사만 열심히 한다고 성실한 것이 아니다.
흐름이 바뀌는지 눈여겨봐야 한다. 이것이 장사를 오래 할 수 있는 비결이다.
Q) 직원은 직원일 뿐 가족이 아니다.
A)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진짜 가족처럼 편안하게 지내려면 그 선을 분명하게 정해야 한다.
Q) 장사하면서 이렇게까지 서비스를 해야 하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A) 손님들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을 우리처럼 장사하는 사람에게 쓰는 것입니다.
내가 조금 '비굴하다'라고 느끼는 정도가 적당한 서비스입니다.
책은 비록 2014년도에 출판한 책이지만,
창업에 대한 가벼운 마음을 없애주고
하루 만에 가볍게 후루룩 넘겨볼 수 있는 책이다.
창업 길잡이 초기 책으로 추천한다.
'자기계발 > 독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청 <역행자> 리뷰 및 정리 (1) | 2022.09.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