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이는 글

우울증 질병 자진퇴사 실업급여 받기 - 2탄 (실업급여 수령 후기)

반응형

실업급여 수령 후기

나는 서류상 8월 중순에 우울증으로 인해 자진퇴사를 하였다.

1탄으로 실업급여를 받기 전 내용을 한 번 정리한 적이 있는데

수령하기까지 약간의 문제들이 있어서 받지 못할 뻔했다.

혹시, 다른 사람들도 같은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포스팅해 본다.

 

우울증 질병 자진퇴사 실업급여 받기 - 1탄 (자진퇴사 전 확인하기)

나는 서류상 8월 중순에 퇴사를 하였다. (쓰지 못한 연차가 무려 18일이나 있어서 거의 1달은 연차 소진 중이었다.) '(공식적인) 퇴사 후 고용센터를 찾아가야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여유롭게 있

doodle-for-me.tistory.com

 

질병으로 인한 자진퇴사

일단, 자진퇴사는 실업급여 수령 대상자가 아니다.

하지만, 질병으로 인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면 예외 상황으로 간주하여 실업급여 수령을 할 수 있다.

 

준비서류

1. 진단서

2. 사업주 확인서

3. 퇴사 이후 13주 이상 치료받은 확인서

4. 치료종결 의사소견서

가 필요하다.

 

진단서

1번 진단서부터 큰 문제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화나는 게

질병으로 인한 자진퇴사 실업급여 수령은 13주 이상의 치료 확인서가 필요하다.

그래서 1,2번 서류 즉, 진단서 및 사업주 확인서는 먼저 발급받은 걸 갖고 있으면 된다.

 

혹시 몰라서 진단서와 사업주 확인서의 서류가 규격에 맞는지 확인했는데

진단서 같은 경우

1차적으로 진단서에 정확한 치료 필요 기간이 기재되어있지 않아 재발급 후

분명 확인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담당 직원이 바뀌니, 제출당시 해당 진단서로는 불가능하다고 얘기 들었다.

 

진짜.. 담당자들 별로 다르게 얘기하는 게 참..

그래서 정리하자면

나의 다시 뽑아오라고 했던 진단서이다

정말 해당 창구 직원에 따라 다르게 응대하니 잘 준비하자..

 

1. 발병일

22/03/05로 표기된 발병일을 굳이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사실 이건 발병일인데 굳이 삭제해야 하냐고 따졌더니 또 괜찮다고 했다. (참, 할 말이..)

 

2. 진단일

22/06/04로 표기된 진단일을 퇴사 직전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건 병원에서도 최초 진단서 (1차로 리젝 당한) 날짜를 잘못 작성하셔서 병원과 얘기가 잘됐다.

실제로 꾸준하게 병원을 다니고 있어서 퇴사직전 병원 진료날의 진료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발급했다.

 

3. 향후 치료 의견

여기가 가장 어이가 없었는데 문구에 '직장생활이 불가능' 하다는 문구가 없어서 안된다고 했다.

 > 진짜 이 부분에서 굉장히 고용센터랑 많이 다퉜는데

다행히 병원 퇴사직전 진료기록에 퇴사 직전 개인 상담 통해서

직장 생활 가능여부를 상담한 내용이 있었고 해당 날짜에

병원에서도 별도로 직장생활 불가능해 보임이라고 표기해 둔 게 있어서 잘 넘어갔다.

(병원에서도 허위진단서 등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라 나도 못 받을 줄 알았다.)

 

2. 사업주 확인서

이 서류는 전회사 인사팀에게 전달받았다.

인사팀에서도 별도로 질병퇴사 신고를 한다고 한다.

있는 내용 그대로 적어달라고 했다.

3. 13주 이상 치료 내역서

이건 병원에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을 요청하면 되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굉장히 자세히 기재가 돼있었다.

예를 들어 우울증 검사 단계 및

개인 정신 치료 소요 시간 및 단계 등이 표기 돼있었다.

 

4. 치료종결 의사소견서

치료종결이라 함은 병원을 그만 다녀야 하는 게 아니라

이제 구인활동을 다시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내는 서류이다.

결국 실업급여는 구직급여와 같은 말로 구직을 할 수 있는 자에게 도움을 주는 돈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이렇게 서류를 준비하고

1. 수급자격 교육 시청

2. 워크넷 구직 등록

후 '수급자격 인정 신청서'를 작성하면 끝이다!

 

이 모든 걸 하고 나면

실업 인정일 예약증을 받을 수 있다.

 

나는 현재 2차까지 끝낸 상황이다.

지금까지 우울증으로 치료하면서 스스로에 대해 많이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사실 지금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구직활동 인증을 창업활동으로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후기도 실업급여 3탄으로 작성할 예정이다.

반응형